[연작 : 프로게이머 part. 3] 名不虛傳 임요환 - 동양 오리온스 1999.12. 제1회 SBS 멀티게임 챔피언쉽 우승 2000. 1.M.police배 게임대회 우승 2000. 9. 삼성 디지탈배 KIGL 추계리그 프로게이머 랭킹1위 2000.12. 삼성 디지탈배 2000 KIGL 왕중왕전 우승 2001. 1. ㈜game-Q 제1회 종족별 팀 리그전 우승 2001. 1. 겜TV Let ’ go 게임월드 한국최강 프로게이머 초청전 우승 2001. 3. Zzgame.com 배 프로게이머 32강초청전 우승 2001. 5. 한빛 소프트배 Ongamenet 스타리그 우승 2001. 5. 3회 Game-q 스타리그 우승 2001. 6. WCG 게이머 파티 특별전 임 요환 vs 프레드릭 우승 2001. 6. 최후의 결전 ‘last 1.07’ 임 요환 vs 기욤 특별전 우승 2001. 9. 코카콜라배 Ongamenet 스타리그 우승 2001.10. The 1st World Cyber Games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2001.10. itv 게임스페셜 팀밀리 대격돌! 우승 2001.12. SKY배 Ongamenet 스타리그 준우승 2001.12. The 1st World Cyber Games 우승 2002. 4. 2002 KPGA TOUR 1차 리그 우승 스타크래프트 2002.10. 2002 KPGA TOUR 3차 리그 3위 2002.10. SKY 2002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2002.11. 2002 World Cyber Games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우승 2003. 1. KTF 비기 4대천왕전 우승 2003. 3. KTEC배 KPGA 투어 위너스챔피언쉽 2위 2003. 4. iTV 스타크래프트 랭킹결정전 5차 리그 4위 2003. 6. 핫브레이크 온게임넷 마스터즈 4위 2003. 7. 올림푸스배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3.10. Toona배 BIG 4 SPECIAL 우승 '황제'라는 별명은 그냥 븥은 것이 아니었다. 1980년생으로 올해 24살인 그는 프로게이머중에서는 나이가 많은 '형'축에 속한다. 1999년, 그러니까 약관의 나이에 시작된 그의 승승장구는 결국 '황제'라는 최고의 찬사를 얻게 된다. 잘생긴 외모, 출중한 실력...최소한 '프로'라는 기준으로 비춰봤을 때 그만큼 '상품성'이 높은 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그를 앞에 마주하고 보면 그는 '황제'도 아니고 '고수의 자세'를 지닌 딴세상 사람도 아니다. 그저 스물네살짜리 젊은이일뿐. 그를 처음 대면한 것은 지난번 동경게임쇼가 있던 동경에서였다. 귀국길에 오르다가 나리따공항 면세품점 앞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것이지. 마침, 이전 동양과 한빛과 결승전 때문에 동행하고 있던 동양의 주훈 감독과는 일면식이 있던 상태였기에 별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몇 마디 나눌 수 있었다. 내 덕에 발목잡힌 그. 결국 면세품점 주변에 몰려있던 관광객들에게 딱걸리고 말았다. "꺄악! 임요환이다!!!" 그 많은 이들에게 사인공세를 당하고, 사진찍기를 당해도 그는 원래 그 웃음을 머금고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었다. 공연히 미안해져서...-.-;; 얼마후, 호프집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그는 여전히 그를 알아보는 이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많은 이들에게 '시달리는 것처럼'보이는데 지치지 않나요?" "팔이 아프기는 하지만...그래도 알아보시고 좋아해주시는데 시달린다고 하면 나쁜 사람이죠." "오호~그래요? 아참! 지난 번에 임선수 사진 못찍은게 두고두고 후회되었는데 그러면 '팬'한테 사진 한 방 찍히시죠. 단, 내일 아침 신문에 '임요환의 만취상태'라고 올라갈지도 모릅니다." "에이~올리실려면 올리세요. 별로 취하지도 않았는데요 뭘. ^^" 그렇게 남게된 사진. 그는 이 사진을 찍히고도 나에게 맥주 원샷을 강요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v 수많은 고수들의 등장 속에서 그의 전설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잘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또다른 황제가 등장하더라도 최초의 황제는 그였다는 것.
미스터톤™ / Skyraider
2003-11-19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