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가의 최빈민가/ 부스또스 / 불라칸 상습침수지역이다. 주로 우기인 6월부터 12월초 사이에 침수가 잦다. 집들은 대부분 무허가이며 잦은 침수로 인해 항상 녹조내지는 곰팡이에 쩔어있다. 정부의 땅에 집을 짓고 사는 관계로 일정기간 얼마간의 임대료를 징수하였지만 지금은 침수로 인해 돈을 징수하지 않는다. 전기가 없는 집이 부지기수이며 대부분 전기가 들어오는 집의 전기를 끌어다 쓴다. 그러므로 전기요금은 제공자 맘대로 들쑥날쑥하기 일쑤. 대부분 냉장고도 없다. 상수도도 없어 마을 곳곳에 정치가가 기증한 우물을 사용한다. 물론 저안에는 마약중독자, 알콜중독자, 도적넘 등이 다수 기거하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 많은 자식들과 딸린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필리핀은 아기를 아주 많이 낳는다. 카톨릭이 국교인 관계로 낙태가 엄한 벌로 다스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돔도 흔히 구할수 있다. 그렇지만 돈이 없어 콘돔을 구입하지 못하기도 하고 무관심, 무지함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이동네는 아니지만 다른 빈민가의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던중에 나온 말도 참조될 수 있겠다. "아빠들은 콘돔을 사용하려 하는데, 엄마들이 맛없다고 싫어해서 그래~~ 하하하" *집주인 아저씨는 웃으며 집안을 찍으라 권했다. 아마도 내가 신문사에서 나온줄 알았나 보다.
Mando / 滿道
2007-11-25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