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eing... 그러니까 상실이라고 얘기하고 싶어. 무엇을 잃어 버렸고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너무 혼란스러워... 새로운 공간이 필요했던거야. 새로운 공간은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주니까. 아니 이런 생각이 없이 그저 걷고 걷다보니 이 곳이었어. 아무도 없었어. 그래 아무도 없었지. 세찬 바람소리가 머리결 사이 귓속을 파고 들며 쉬이쉬이 소리내고 있었지... 그래. 바람의 존재가 너무 크게 느껴졌어. 그리고 햇살. 외부의 온도... 그리고 나... 내 존재...
굴뚝청소부
2007-11-20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