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세상입니다. 회원님 가정엔 이런일이 없어야 겠지요.. 오늘 시골에 계신 어머님께서 KT사칭 보이스피싱에 사기를 당하셧습니다. 걸려온 전화번호를 알아보니 006-1591-6259-454 번에서 왔다고 합니다. 아마도 외국인거 같습니다. 처음에 KT직원이라면서 전화가 와서 당사자의 명의가 도용되어서 현재 수사 진행중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원 관계자라면서 본인임을 확인하다면서 은행전산과 법원전산이 같이 물려 있으므로 확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본인확인절차를 위해 농협에 가셧고 카드인출기에 카드를 넣으시고 그쪽에서 불러주는 숫자를 눌렀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관계자라는 분이 본인임이 확인 되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어머님의 마이너스통장에서 400만원이라는 돈을 인출해가지고 갔다고 하더군요. 저한테 이야기를 해주셧으면 못하게 했을텐데.. 전화통화에서 어머니는 우셧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도 어머니는 자식에게 신경쓰지 말기를 바라시면서 혼자서 그렇게 하셧던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린아이처럼 이런일에 당하셧냐고 이야기 했지만. 이런 정보와 사실을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진작 이야기 못드린 죄가 저의 죄인거 같아서 지금 무척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방의 시골엔 이러한 전화가 무수히 많이 갈꺼라고 생각합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한통 해드리면 어떨까요.?
장군나리™
2007-11-14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