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머리 베이비 스튜디오 가서 2시간 빌렸다. 5만원이다. L 렌즈도 하나 빌렸다. 1만 5천원 이다. 애가 1시간 30분 동안 울었다. 나머지 30분은 엄마 젖먹고 잤다. 집에 와서 밥먹고 목욕을 시켰다. 엄마 젖도 먹였다. 기분이 좋고 편안한지 방실방실 계속 웃는다. 조명도 없고, 배경도 시원찮지만, 스튜디오에서는 보여주지 않던 아이의 미소가 모든 걸 만회했다. 조명과 배경과 카메라 바디와 렌즈가 대상을 더욱 빛낼 수는 있어도 없는 빛을 만들 수는 없더라.
xogus
2007-11-13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