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 tower / 비간(Vigan) / 일로코스 노르떼 / 루손 / 필리핀
일종의 기부금을 내면 아주 오래된 종탑의 열쇠를 받아 올라가 구경을 할 수 있다.
달팽이 계단을 올라 가면 2층... 삐그득 삐그득 나무계단을 오르면 3층.
아침이라 상쾌한 공기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창으로 보이는 곳은 공동묘지.
운다스, 만성절, 죽은자의 날, 올세인츠 데이로 불리는 필리핀 명절을 맞이하여 단장이 한창이였다.
이날은 성묘를 하러 가는 날이다. 음식을 차리고 향을 피워 가족 중의 죽은자를 위해 바친다.
잠긴 문을 열고 올라가는 기분은 마치 내가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