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의 비애 전생이 늑대였는지 오소리였는지 모르겠지만 고기라면 자다가도 회가 동하는 찬흠이 녀석. 하루 걸러 한 번씩 통닭과 백숙을 번갈아 먹어대더니만 어느새 체지방률이 21.8%를 넘어버렸다. 화들짝 놀란 오여사, 결연한 마음으로 녀석이 좋아라하는 밤참을 일시에 끊어버리니. 오호애재라. 길어진 가을밤, 치킨에 콩찰떡을 맛나게 먹는 일린이 모습보다 더한 고문이 세상에 어디 있으랴!!!
자투리
2007-11-0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