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쪽이 갈대된 날
Photo By Skyraider
2007. 11. 2
Nikon F100 / AF-S 300mm F4D / Kodak 160NC
숭례문
5년 전, 그들은 “이회창! 이회창!”을 외치며 당연한 승리를 기원했었다.
하지만, 5년 후 그들은 다시 외친다. “대선 자금 어디갔나?” “대쪽이 갈대되었나?”
그들이 두른 민주세력 대동단결이라는 말도, 예전 그들이 그토록 빨갱이라 말하던
운동권들의 구호 외치기 따라잡기도 이젠 생소하지 않다.
다만 나는 묻고 싶다.
“대선 자금 문제에서 여러분들은 자유롭습니까?”
“대법관 출신 이회창을 대쪽이미지로 그려낸 건 여러분이 아니었습니까?”
번복하고 나온다는 이나, 그런 이에게 돌 던지는 이들이나..
내 탓은 않고 남 탓하는 것이나..그때나 지금이나 왜 이리 같은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