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니길...
어느날 우연히 길가다 벽에 그린 벽화 하나 때문에 큐레이터가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동네 제과점에서 먹은 크림빵 하나 때문에 파티쉐가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놀이동산에서 탄 비행기 놀이기구 하나 때문에 파일럿이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동네 슈퍼에서 구입한 싸구려 와인 하나 때문에 소믈리에가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길거리 노점상에서 비품테입으로 울려퍼지던 음악 하나때문에 음악가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 널향한 이 발걸음은 우연히 아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