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pagos No.008 - Hammerhead Shark
Galapagos No.008 - Hammerhead Shark
다이빙을 하면서 수중생물들이 무섭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별로 없다.
사람에게 해를 줄수 있는 생물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기때문에 무서운것보다는 조심해야한다고 느껴왔다.
실제로 바다속에서 무서운것은 다이빙안전을 지키기 않아서 발생하는 위험스러운 상황에 처하게되는것이다.
거센 조류에 짝과 떨어져 혼자가 되는것이나, 폐그물에 걸리는일, 장비에 문제가 생기는일등등...
다이빙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어를 직접 물속에서 봤다고 하면 물어본다.
"상어가 물지 않나요? 무섭지 않아요?"
"..음...그게...상어가 사실 섬찟하고 무섭게 느껴지죠. 하지만 다이빙을 하면서 만나는 대부분의 상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요"
"영화에서 보면 상어가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는데 그건 거짓말이에요??"
"...아..그건말이죠..영화는 과장된겁니다. 그럴 확률은 번개맞아 산 사람이 또 번개맞아 죽는거하고 확률이 비슷할거에요..."
나같은 사람은 상어를 보러 일부러 상어가 많은 곳에 가려고 하는데 상어가 무서워 다이빙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웃음이 난다.
상어를 만나는것도 다이버들에게는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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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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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상어는 귀상어(Hammerhead Shark) 입니다.
덩치는 보통 3M-5M입니다.
갈라파고스에서는 이 녀석들이 큰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그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하지만 불행이도 제가 갔을때는 너무나 수중시야가 좋지않아 그런 모습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이 녀석이 무서웠습니다.
시야가 좋아 녀석들이 멀리서도 잘 보이면 괜찮은데 시야가 5미터도 채 되지 않는상황에서 이 녀석들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분간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상어가 보통은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갑자기 눈앞에 불쑥나타나 이빨을 내어보이면 간이 서늘합니다.
그래도 녀석을 본다는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
참고적으로 상어들은 야간에 먹이활동을 하며 이때는 상어가 인간을 공격할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