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_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싶다고 다 볼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아무 노력없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속에 있을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최한나
2007-10-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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