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 속의 자화상
새가 늘 가슴을 관통 당하는 것은 온몸이 가슴이기 때문이며,
내가 늘 사진에 빠져있는 것은 온몸이 가슴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회색빛 도시의 고독한 전선줄에 앉아 푸르른 일탈을 꿈꾼다.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to you!
(만일 내가 새라면 너에게 날아갈 수 있을텐데...)
가을에 고독할 수 있는 것은 감성이 살아 있는 것이다.
가을에 고독한 것은 삶을 마음 깊이 느끼며 더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