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을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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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어-
아침 막간에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정말 잠깐의 시간인
그런 맛있는 늦잠 즈음-에,
꿈을 꿨어..
네 꿈을.
왜-
그렇게 안타까웠던 걸까.
난 알 수가 없어.
딱히 받은 것도, 남은 것도,
아무 것도 없는데 말야.
꿈의 내용은 선명하지 않은데
그 안타까움 만이
사진마냥 파박- 하고 새겨졌어.
사실은 새겨질 만한
그 무엇도 없었잖아?
그럼 뭐야?
대체 이 감정은..
궁금해.
내가 이러는 이유.
나도 알 수가 없는 이 감정..
뭐니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