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pagos No.005 - Eagle Ray
Galapagos No.005 - Eagle Ray
Eagle ray는 굳이 해석을 하자면 독수리가오리정도가 된다.
앞서 올렸던 Manta Ray 에 비하면 그 덩치가 작다.
그래도 크기는 보통 1 M ~ 1.5 M 로 제법 큰편이다.
갈라파고스에서는 워낙 덩치가 큰 생물들이 많아 뭐든지 크기에 이녀석도 큰편임에도 불구하고 귀엽게 느껴졌다.
사실 Eagle Ray는 아주 투명한 바다속을 거대한 군단을 이루며 편대비행을 하는모습을 촬영하면 멋있다.
시야가 아주 좋을때 수면쪽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그 비행하는 모습을 촬영하면 정말 장관이다.
거대한 군단의 경우 몇백마리가 무리를 짓는 경우도 있으며 그 모습들이 꼭 폭격기들이 편대비행을 하는모습처럼 멋있다.
이녀석들의 등에는 하얀점들이 무수히 박혀있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이쁘고 오묘하다.
하지만 갈라파고스에서 만난 이녀석들은 군단치고는 작은 무리였다.
또한 시야가 좋지않아 기대하는 사진을 촬영할수는 없었다.
사실 수중사진중 광각사진은 수중시야가 좋지않으면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수중시야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수중생물에게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들이 많이 없는것으로 수중생물들도 그 수가 적다.
아주 운이 좋으면 시야도 좋은날에 녀석들을 만나게 되는것이다
아마 그런날은 이녀석들이 먹이감을 찾아 이동을 하는 중에 만나게 되는것이다.
갈라파고스는 조류가 강하고 수중에는 많은 플랑크톤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수중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다이버들은 경력이 풍부해야한다.
더욱이 수중사진가들에게는 촬영이 만만치 않은 곳이다.
아무리 촬영기술이 좋아도 시야가 나오지 않을때는 어쩔도리가 없기때문이다.
다음에 갈라파고스를 갔을때 시야가 좋으면 더 잘찍을수 있을것같다.
다녀오고나서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즐거움도 있으나 망친 사진들을 보면 사실 한숨도 나온다.
마음을 비워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인간이라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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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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