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랑한다는 건... 밤을 지샌 날만큼 틈날 때마다 적어 놓은 두꺼운 수첩의 페이지 수만큼 스스로 달래고 기다리며 넘겨진 달력의 숫자만큼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떨어진 낙엽의 수를 곱한만큼 그저 고요하게 침묵해야 한다는 것. (그저 잔잔하기만한 평범한 늦가을 풍경처럼.....)
LiberStar
2003-11-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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