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pagos No.003 - Sea Lion
Galapagos No.003 - Sea Lion
수중실루엣은 주로 다이버들을 촬영하게된다.
어쩌다가 운이 좋으면 거북이를 만나 태양을 가리는 거북이를 촬영하기도 한다.
수중모델이 태양을 가리는 실루엣사진을 촬영하기도 만만치 않은데 바다사자는 오죽하겠는가?
정말 어렵게 찍은 사진이고, 정말 재미있게 찍은 사진이다.
100 여컷을 날리고서야 겨우 이 한장을 얻었다.
수고해준 바다사자에게 감사의 말씀 아니 감사의 물고기라도 줘야하는데....
다음에 가면 꼭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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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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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북서부에 있는 나라 에콰도르
모든 관광객들은 에콰도르의 수도인 해발 2800미터의 퀴도에서 출발한 항공기로 2시간 ( 약 1000 Km) 떨어진 갈라파고스군도의 산타 크루즈(Santa Cruz) 섬의 작은부속섬인 발트라(Baltra)섬에 도착한다.
발트라섬은 사실 공항으로 이용되는 아주 작은 섬일뿐이다. 거기서 다시 배를 타고 산타크루즈섬의 아요라(Ayora)항으로 이동한다.
아요라항은 갈라파고스의 섬들을 돌아보는 육상관광을 위한 리브어보드와 다이빙을 위한 리브어보드들이 출항하는 곳이다.
다윈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가장 많기때문에 발전하기도 했지만 사실 갈라파고스군도에서 사람이 살수있도록 허가된곳은 발트라섬한곳뿐이고, 이 섬에서 배가 출항하는곳이 아요라항이기때문에 아요라항이 가장 번화하게 된것이기도 하다.
갈라파고스의 모든 여행은 산타크루즈섬의 아요라항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발트라공항에 내린후 우리가 일주일간 이용할 미스트랄호를 타기위해 발트라섬의 간이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그 선착장에는 나무로 된 긴밴치가 2개 있었는데 그 밴치위에는 바다사자들이 점령을 하고 있었다.
마치 밴치가 자기들것인야 눈을 지긋이 감고는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이때부터 우리 일행은 지겹도록 바다사자들을 보게된다.
육상관광하는 사람들이야 육상에서만 본다지만....우리는 물속에서도 만나니 나중에는 바다사자가 지겨워질정도였다.
육상에도 바다사자, 바다속에도 바다사자.....
정말 귀엽기도 하고, 지겹기도 했던 바다사자.....
벌써 그 바다사자들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