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
일전에 가을의 향기가 가득한 하늘공원을 찾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갔다기 보다는 하늘공원의 친구들과 함께 광합성도 하고
수다도 떨고 그런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갔다는 것이 더 어울리겠네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가을 향기를 가득 가진 친구들을 볼 수 있어 좋더군요.
우연히 셔터질을 하다가 마음이 찡해지는 사진 하나를 발견했네요.
'가지마...'
라고 조용히 외치고 있는 해바라기 친구의 모습이 약간은 아쉬운 듯
사진으로 남겨져 있네요. 가을, 햇살, 그리고 친구..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