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장 #46
음향체크
수많은 공연 사진을 찍어왔지만 객석을 돌아다니며,
내 사운드가 잘 나오는지를 체크하는 선수를 만나긴 어려웠다.
사운드가 나오지 않자 화를 내고 음향감독을 압박하는 모습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결국 vip 와 높은 가격의 좌석의 사운드만 잡아내고
낮은 가격의 좌석의 사운드는 포기를 하기 이르렀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에서도
국악이나 클래식, 대중음악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돈을 더 치루고 좋은 좌석을 예약해야 제대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결론이 선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도 보수 공사를 진행 한 것으로
아는데(보수공사 전에는 더욱 심한 사운드의 격이 나타남)
6월 13일 작은거인의 공연에서도 결국
모든 좌석이 평균적인 음악을 들려 주기엔
역부족인 것을 시인했다.
외국에선 좀 낫겠지라는 생각과 주먹구구를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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