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은..
제가 사랑하는 친구들이
더이상 방황하지 않고
서로에 상처를 주지 않고,
순리에 순응하며,
서로 사랑하며
서로 아끼고,
서로를 이해하고,
더 깊은 우정과 사랑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격동의 파도를 만나
서로에게 아픔을 주고,
오해가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비참한 오늘일지라도
일출(日出)의 아픔으로 파도가 밀려오듯.
우리의 우울한 깊은 마음의 수렁.
그 수렁같은 마음의 바다에 금빛 물결로 아름답게 수 놓을
우리의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사진속의 저 두 사람처럼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자욱한 바다를
서로 의지하며, 서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태양의 인도하에, 서로가 같은 마음으로
사랑으로 기도해 봅니다.
먼 훗날.
황혼에 저물고.
먼저 가는 친구의 무덤앞에
눈물 한줌, 흙 한줌 뿌려 줄 수 있는
깊고 넓은 우정을 간직하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저의 평생소원이자 저의 바램은.
내가 사랑하는 친구로서
감히 한마디 올려봅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리기 전에...
Photo and Written by 푸른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