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닮았다! 오늘은 일린이 주치의와 면담이 있는 날입니다. 면담이 있는 날이면 쉬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의사 입에서 어떤 말이 떨어질까'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아프기 전의 일린이 모습입니다. 가늘고 긴 손가락과 길죽한 손톱이 영락없이 저를 닮았습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는데 저 또한 갈 데 없는 불출이긴 매한가지입니다.
자투리
2003-11-1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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