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2
아내와 난 결혼전 가족계획을 이렇게 잡았다.
[그당시는 지금처럼 인구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는 그다지 없었던 듯 싶다.
그래서인지 40살까지 아이없이 살기로 하였고 40살이 되는 해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게 하늘의 뜻이련가..
불쑬불쑥 애가 둘씩이나 그것도 연년생으로 태어나..
지독히도 몇년간 애 키우는 고생이 무엇인지 알게끔 하더니..
지금은 오히려 그 때문에 지들끼리도 너무나 사이좋게 잘 지내는걸 보면..
연년생 키우는거 권장해보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