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기로 했다 네가 나에게 처음 선사한 것들, 다 말라가는 나에게 너는 참 많은 것을 주었다. 너무 감사함에, 내 주제넘음에 나는 항상 벅찬 가슴으로, 죽어가는 내 심박수는 다시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뛰고, 나는 울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그런 네가 나에게 차가운 눈빛으로, 네가 원하지 않는 그 냉냉함을 보여야 할때에는, 나는 내 얼굴에 눈물방울을 드리울 수 없어서, 그냥 가슴으로나마 운다. 사랑해, 나는 울지 않기로 했다.
?Terra+Mind
2003-11-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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