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행운...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게 준 뜻밖의 행운이었다... 비를 보면서 오랫만에 느껴보는 충만함... 하루동안 그 충만함 가운데 오랫만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혼자만의 산책길... 조용한 음악과...차분한 비소리...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나를 스쳤고... 물론 그것들의 끝은 없다... 다만..오늘은 그것들로 인한 괴로움이나 상실감이 아닌... 나름데로의 희망을 느꼈다는 것...
LOVESOO
2003-11-13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