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 몇날을 야근하며 아이들을 볼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어느날 갑자기 부쩍 커보이는 아이들 모습에 가끔은 당혹스럽기까지 한다. 저녁밥을 후딱 먹어 치우고는 놀기에 바쁜 녀석들을 바라보며.. 아내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저 녀석들이 저대로 더 이상 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아내가 무어라 대답을 했는데.. 귀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저 내가 바라는 희망사항일 뿐이라는걸 잘 알기 때문이었나 보다.
싸구려찬장에붙은칼라사진한장
2007-09-13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