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홍세화 <한겨레 신문사>
결코 길지 않은 30년을 살아 오면서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란 의문은 언젠가 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나를 따라 다니며 괴롭히고 있다.
'혼전 성관계는 과연 옳은 것일까? 그른 것일까?'
'결혼은 꼭 해야 하는 필수인가? 아니면 안해도 되는 선택인가?'
'주 5일제는 빨리 시행 되어야 하는것일까? 아니면 아직 시기 상조일까?'
'돈 많이 벌어서 삶을 누리며 사는 삶이 과연 옳은 것일까? 아니라면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할까?'
'동생이 3개월동안 용돈을 모아 10만원이 넘는 운동화를 사왔는데 이해해야 하나? 혼내야 하나?'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고민하면서 또 여러가지 궁금과 물음에 대해 내 자신의 상황과 성격에 맞는 가치관을 성립시키기가 좀체 버겁다.
이 물음들은 내가 이세상에 대해 눈감는 그 순간 까지 날 따라 다닐것 같다.
'그때까지 따라 오겠지.'
병걸려 숨이 홀딱 홀딱 할때 까지 말이다.
이 물음들을 해결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생각도 지금 방금 해 본다.
내 자라온 환경과 내 머리속 사고에 맞게 답안이 놓여진 물음들도 있지만.......
혼자 짊어져 왔던 결코 가볍지 않은 물음들에 대해 작게, 크게 참조(?), 도움이 되는 존재가 있는데, 책이다.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
'아 ! 그럴 수도 있구나 !'
'어 ! 그렇게도 되네 ! '
'어 ! 먼소리야 !'
'아 ! 놀랍다 ! '
'아 ! 졸립다 ? '
책을 읽으며 난 많은 !(느낌표)를 발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