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가을바다 오늘 가을바다를 보았다. 파도소리 요란하게 울려퍼지며.. 어두운 수평선 너머 하얗게 밝혀진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들... 그리고 한켠에 우두커니 옛고성처럼 자리잡은 건물.. 비록 사진속에는 귓가에 울려퍼지던 파도소리와.. 소금기 묻어나는 바닷 내음과.. 시원하게 내 몸을 감싸던 바닷 바람을 담지 못하였지만.. 그 순간의 즐거웠던 추억들 담았다.. 난 이 사진을 보며 미소지을 것이다...그때를 생각하며...
해루리
2003-11-12 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