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 모든 것을 다르게 생각했었다 항상 녹슨 이 폭스바겐 하마터면 한때 빵장수와 결혼할 뻔했었다 먼저 그녀는 헤세를 읽고 다음에 한트케를 읽었다 이제 그녀는 가끔 침대 속에서 글자맞추기 퀴즈를 푼다 남자들한테는 관심을 두려 하지 않는다 그녀의 마지막 남자친구였던 교수는 항상 얻어맞고 싶어 했다 그녀에게는 너무 넓은 녹색의 날염 옷 실내 보리수 위에 앉은 진딧물 원래 그녀는 마술을 하던가 해외로 이주하려 했다 그녀의 박사논문은 ┌1500년과 1512년 사이에 올름에서 발생한 계급 투쟁과 민요에 나타난 그 자취┘ 장학금,새로운 시작들,그리고 메모지 투성이의 여행가방, 가끔 할머니가 그녀에게 송금을 한다 목욕탕에서의 수줍은 춤, 얼굴을 약간 찡그리며 몇시간이고 거울앞에서 하는 오이마사지 그녀는 말한다, 난 굶지는 않을거야 그녀가 울 때면 열아홉 살의 처녀처럼 보인다 서른세살의 여자-H.M.엔젠스베르거
bloomingrosa
2007-08-31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