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1
친구.
이마를 맞대고 서있는 나무도...
이마를 맞대고 서있는 나무 밑에 얼굴을 맞대고 앉아있는 사람도...
친구다.
# 2
커피 프린스를 보면...
한성이와 유주가 창을 사이에 두고.. 입만 뻥끗거리면서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부러웠다.
# 3
오빠랑 나도 가끔 대화를 할때면
내가 설명을 못하고
"있잖아~ 있잖아~~~~!!"
를 연발해도..
오빠가 알아들을 때가 있다.
신기하게도.. 정확하게..
# 4
10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
얼마만큼의 정..
얼마만큼의 신뢰가..
쌓여간걸까?
그러고보니..
이제 10년이다.
# 5
친구다.
내 친구.
오효와 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