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가 숨쉬는..작은항구에서.. 딱 10년만에 찾게된 부산. 낮이 아닌 밤. 제 5 부두를 지나 태종대로 가는 방향에서.. 나는 숨막힐듯한 정적을 만난다. 끊임없이 삶의 전쟁을 강요하던 해는 지고... 휴식을 안겨줄 달이 반갑게 나를 맞이하는.. 새벽 찬공기. 나는 그 차가운 새벽공기속에서..모두가 잠든 고요의 순간을 만끽한다. "작은항구" 그 곳에는 고요함이...숨쉬고 있다. 또한, 삶의 쉼이 있다.
k마루사랑
2003-11-11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