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밖으로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앞이 보이질 않아 겁이 나지만 조심히 조심히 악셀을 밟아 봅니다. 신호가 걸려 잠시 기다려봅니다. 창밖으로 묻어나는 빗방울들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빗길을 달리고 있는데 하늘이 보입니다. 지금 이곳은 온통 먹구름인데 저 먼곳으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하늘은 맑은데 비가 내립니다. 신기한듯 또 다시 셔터를 눌러봅니다. 지금 내리는 이 비에 내 마음도 깨끗이 씻겨내려갔음 하는 바램입니다.
swan
2007-08-19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