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말라 붙은 땅위에 단 비가 내리듯 스러져가는 생명의 새로운 새로운 불씨처럼 갈바 몰라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있는 내영혼에 생명의 단비가 내린다 딱정이가 져버린 영혼의 대지위에 그 갈라진 틈으로 한방울 한방울 깊숙히 퍼져 나아간다 마침내 갈라진 대지의 틈들이 눈녹듯 녹아버리고 틈들이 채워져 흠뻑 젖은영혼의 땅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꿈틀거린다. 그리고 그생명은 나에게 속삭였다 " 반가워.. 근데... 너 그거아니? 난 항상 너와 함께 있었어. 그 매말라 갈라진 땅속에서도."
Davidkim
2007-08-19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