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연인.
아무 피사체나 막 찍어보던 시절에 찍은 길가던 연인입니다.
버스에 타고 있는 저를 계속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급기야 남자친구랑 버스에서 내려서는 쭈욱 저를 쳐다보더군요.
아랑곳 하지 않고 찍어버렸습니다.
한창 카메라에 재미가 들려있었던 똑딱이시절에는 카메라의 이론, 피사체와 구도 선정 같은 어려운 용어를 외우는 것보다 많이 찍어보고
그 사진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즐기려 애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하면서도 참 재미있었던 레프팅 가이드 일도 이제 끝나고 원하던 dslr도 하나 샀기에 똑딱이도 dslr에 대한 벽이 생기기 전까진 잊고
지내겠지만 똑딱이 나름대로는 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해서?^^ 이유야 어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