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어쩌면 참으로 슬픈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아직 까지 내가 결혼하지 않고
있었다면
나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
지금 보다 더 행복했을까...?
아님 덜 행복했을까...?
이런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
자체에 어쩜 문제가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가끔씩
저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었다면...
이상하단 생각도 든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글쎄 뭐 그 사람들 속내까진
나도 속속들이 모르겠지만서도
보통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된 사람들은
그 생활에 만족하며 행복해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는데...
왜
난 유독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가..?
왜...??
물론
남편을 사랑하고
딸을 사랑한다.
혹시 가정의 불화가 있는거 아냐...? 란
오해가 불거질 수 도 있겠는데
그런것도 아니다...
남편은 나에게 참 잘해주며
딸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결혼 전이 행복했습니까?
결혼 후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난
선뜻
대답하지 못할것 같다...
그래...
지금의 나의 일상이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라고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못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