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삶의 흔적
아직 후진국이기에 인도에선 많은 이들이 맨발로 다닙니다
물론 빈곤층이 대부분이겠죠
사이클릭샤들 또한 맨발로 밟기엔 날카로운 자전거 페달을
회색빛 건물들 사이로 밟아갑니다
회색빛 가득한 건물들 사이를 붉은 빛 맨발로 내달리는 그들은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릭샤를 끌면서도 손님에게 팁을 얻고자 웃으면서 말을 건네더라구요
조금만 힘든 상황에 부딪혀도 나약한 생각에 빠져버리는 저와는 너무 달랐습니다
붉은 빛이었던 발에 이렇게 검은 선들이 깊게 새겨져 있네요..
28, May, 2007. Varana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