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엔 비가 예쁘게도 내려서 괜히 들뜬 마음으로 사진기를 들고 나가게 됩니다. 난간을 잡고 올라가는 여린 덩굴이 비를 맞아 더 싱그럽더군요. 한칸 한칸 정성껏 감아 올라가는 덩굴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생각해봅니다. ps. 우산 쓰고 구형 SLR 들기 어렵더군요. 비 조금 올 때, 방수 잠바 입으면 사람은 커버 되는데 사진기는 어쩌죠? 혹시 좋은 팁 있을까요?
2007-08-09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