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김광진 "편지" 中 by 이코 Pentax MX 07년 7월
이코포레버
2007-08-08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