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 눈
내가 사람들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보는
통로가 되는 눈입니다.
사람을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세상은 눈을 통해 저를 평가합니다.
눈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자화상을 찍어야 하는데
뭘 찍을까 고민하다가
제 눈을 찍어봤습니다.
다만
남이나 저 자신이나
저를 제대로 보고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뭔가 왜곡되어 있지요.
ps. 언제쯤 이런 구구절절 설명없는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사실 이거 사진 수업에 낼 과제입니다.
여기서 한번 평가받아 보고자 내 봤습니다. 질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