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도 같았던 첫사랑이 끝난 후, 방황의 시간의 끝에서 군대에 입대했다. 그리고 2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돌아온 세상은 이전과는 너무나 다른곳이었다. 내가 변한건지 세상이 변한건지 그당시 잘몰랐었다 그런 이질감이 왠지 슬프다는 생각이 자꾸들었었다 지금 생각해 보는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너무나 다르기에 아마도, 내가 변한게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변한다는게 죽을만큼 싫었던 시기도 있었다. 사랑도, 우정도 세월이란 무게에 떠밀려 결국에는 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지만. 이제는 인정아닌 인정을 하게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종교와 같을수는 없을것 같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단 하나를 찾고 싶다. fm2
dicaholic
2007-08-02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