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으로 어릴적 동네형들과 총싸움놀이에 리어카타고 동네를 누비고 다니던 그 시절 동네에서 유일한 가게방이 있었다. 고작해야, 엿이나 바나나킥, 그리고 몇가지 음료수가 가게물품의 전부인.. 한시간 가량 기다려 버스타고 시내 나가야 살수 있는 것들을 비록 몇가지 안되지만 동네사람들 위해 집에 사다놓던 아저씨.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시절인데 할아버지를 찍으며.. 혹시나 해서 물었다. 할아버지 혹시 이집이 그 구멍가게 하시던 곳 아니예요? 그게 벌써 30년전 이야기지. 87세에 동네에서 내가 최고 오야붕이지 하며...지나간 세월을 잠깐 회상하시던.. 이젠 몸도 아프고 귀도 잘 안들려. 자네가 뉘집 아들인지도 기억이....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소중한 추억들.... 감사합니다.
토미
2007-07-30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