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작년 어느날 11층인 저의 아파트에 비둘기 한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정말 신기했었죠. 그러더니. 또 한마리가 들어왔어요. 아마도 부부사이 같았어요.그러던 어느날 저희집 배란다에 하루종일 나무가지등등을 입에 물고 오더니.. 집을 짓더군요. 정말 신기하고 놀랬어요 . 몇일 지나 알까지 낳더군요. 흐흐.. 새끼 까지 놓았지요. . 쌀로 먹이를 주니..흐흐 잘도 받아 먹어요. . 그러나 우리 가족은 배란다에 비둘기가 싼 배설물들을 다 치워야했지요. . 배설물 치우다 못해 지친 가족은 결국엔 새끼가 다 자라고 새끼도 날아다닐쯤, 비둘기가 밖에 나간사이 창문을 모두 닫아 버렸어요... 그랬더니.. 바로 배란다 창문 밖에 틈에서 비둘기 식구들이 주루룩 앉아 밤에 자는거예요. 한 몇달을 그러더니. 이젠 볼수 없네요. . . 옛날에 쿨픽스2500으로 찍어놓은 그 암 비둘기 사진을 보니 그 비둘기가 보고 싶네요~ ^^ .
규우
2003-11-09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