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게
강원도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시절을 강원도에서 보낸 아내는
소탈한 성격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항상 인기가 많았다.
아내를 처음 알게된건 대학1학년 과동기로서 만남이었다.
늘 씩씩하고 리더로서의 역할들을 매우 잘 해내던 모습들이 생생하다.
교내 편집국에 먼저 가입해서 활동하던 내가 여성 회원을 모집하라는
선배들의 압력으로 아내에게 편집국을 한번 찾아 오라고 전했던 것이
아마도 지금의 아내와 내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첫 연줄인듯 싶다.
그 후 취재부장으로 카메라를 들고 돌아 다니던 나와..
끝내 편집국장을 꿰차고 편집국을 이끌게 된 아내는 내 오랜 경쟁자이자 조력자이다.
아내가 예나 지금이나 그런 소탈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래본다.
BGM : KENNY ROGERS - she believes in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