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싸이클 다이어리
2006년도에 이녀석을 처음 만났다.
Suzuki GSX1300
일명 하야부사라 한다.
앞에 써있는 한자어 "준"자는 일본어로 매"준"자를 뜻하는데 이름의 유래가 제법 의미심장하다.
동식물중에 시속 300km를 넘는 유일한 동물이 바로 송골매라고 하는데 하야부사는 양산 바이크사상 최초로 300km를 돌파한 바이크이다.
최고 시속은 350km이지만 EU 규제에 묶여 2001년도 산 부터는 계기판이 300km 까지만 표시되어 양산이 된다.
최근에는 하야부사 대응차종으로 Kawasaki ZZR-1400이 출시되어 경쟁차종으로 부상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양산 바이크중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바이크의 대명사로 군림하였다.
1300cc 수냉식 4기통 DOHC 엔진이며 0->100km 까지 가속속도 2.7초, 1단에서 130km까지 뿜어낸다.
하지만 빠른 속도만큼이나 많은 비극을 양산한 주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