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잠자리 - 진은영 詩 수천 개로 부서진 유리알 겹눈, 빨간 꼬리의 꿈은 거대한 나뭇잎 눈 시린 푸름을 단 한 번 보는 것 잠시 놀란 적도 있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나뭇잎 다가가면 찢겨진 침엽수림이었다 다시 날다가 보았다 오! 틈 없는 푸르름 이건 또 얼마나 많은 나뭇잎들이 이루는 착시냐 지친 날개 접으며 알았다 발붙일 데가 없다, 바다로 간 잠자리
madcity
2007-07-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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