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떨어질 걸 알았지만,
막상 떨어지고 있으니 겁난다.
두렵다.
내가 함께 떨어지는게 아니라 떨어뜨리기만 해도 겁난다.
그 여파가 나에게 있음을 감지한다.
힘들지만, 별 수 없지 않겠어?
흐흐
달래보자.
스스로를 달래보자.
하루종일 다녀도 그다지 시들지 않는 나였는데,,
핏.
차라리 잘된걸지도 몰라.
나에겐 너무 먼 상대였어.
이건 스스로를 위로하며 포기를 정당화하려는게 아니라구..
그냥,,사실이 그런걸 뿐.
어짜피 떨어질 것.
그 누구도 사실은 나보다 아까워하지 않는다는게 더욱 두렵다.
오로지 나만이 제일 두려워 한다는 사실이 가장 겁난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