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날라온 사진
삼촌네가 리비아로 간 지가 벌써 4개월이 넘었습니다.
그곳에서 5년동안 거주를 한 후 귀국을 할 것입니다.
삼촌의 두 아이들은 저를 무척이나 따랐답니다.
큰 아이야 저와 오랫동안 함께 있었으니 그랬을 수 있지만,
2살도 안된 아이가 저를 그렇게 좋아했던 건 왜 그런건지.
어제 리비아에서 시디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리비아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들이었습니다.
그 모습들을 보니 다시금 그 꼬맹이와 함께 놀고 싶어집니다.
그 아이를 언제 다시 안아볼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 아이가 여전히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겠습니다.
한국이 아닌 리비아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