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2
케논필카/리버살필름
팔송 공원묘지에서
팔송공원묘지는 집에서도 가깝고,외할아버님과 외할머님이 잠든곳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일요일 갈곳이 없으면 새벽 산책겸,촬영을 합니다.
묘지라는 특성으로 인하여사람도 뜸하여 마음을 추스르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복잡하고 무엇을 해결하여야 할 여러가지 문제가 많을때 이곳에 오면 아늑하여 지는 것은
죽음이라는 막다른 골목에서 무엇인들 해결못하리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행복한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나 현실이 우리를 계속 압박하며
목을 조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살아있습니다.언젠가는 죽겠지요, 또 다시 무엇으로 환생할지 아니면
영원히 어둠의 나락으로 빠질지 알수 없으나 지금은 살아 있습니다.
지금은 살아 있습니다.이묘지위에도 푸른하늘과 구름이 있으며
꽃은 피고 또 지고 그렇게 세월은 가며 우리는 또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