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대한 편견.
상어에 대한 편견.
참으로 운이 없다.
제대로 찍은 상어사진이 없기때문이다.
어찌된것인지 이눔의 상어들은 나만보면 도망을 가는것이다.
상어를 그렇게 많이 볼수 있다는 "슬루씨"에서도 상어를 나는 가뭄에 콩나듯봤다.
그나마 제대로 좀 보나 싶으면 카메라배터리가 나가서 멍하니 쳐다볼수밖에 없었고.
배터리가 문제없어 촬영할려고 하면 다른 다이버들에 놀라 도망가버리고.
참으로 운이 없다.
대부분의 상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위험하지 않다.
"편견"때문이다.
죠스란 영화도 한몫했었고 TV나 매거진들도 한몫했다.
물론 아주 일부종은 호전적이라 사람에게 위험한것도 있다.
그러나 다이빙을 하면서 또는 해수욕을 하면서 그런 상어에게 피해를 입는경우는 거의 없다.
운이 없게 번개맞았다고 생각해야한다.
인간세상에도 별에별 일들이 많은데 수중세상인들 그런일이 없겠는가.
하지만! 단언하건데 여러분들이 다이빙을 하면서 만나는 대부분의 상어는 여러분들이 공격을 하지 않는이상 위험하지 않다.
그리고 참고로 사람은 상어는 사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맛이 없는가보다.
아주 일부지만 상어에 의해 피해를 입은경우 대부분은 출혈과다로 사망하거나 익사한다.
그런데...사실 이런 글을 적고 있지만...
나 자신은 상어를 보면 좀 섬뜩하다.
그 눈빛.
그러나 상어를 보면 카메라의 뷰파인더에 먼저 눈이가는 나는 어쩔수 없는 수중사진애호가인 모양이다.
제발 한번이라도 상어를 제대로 찍을수 있는 그런 행운이 오길 오늘도 바래본다.
이 사진을 찍을때는 10.5mm 의 어안렌즈를 마운트한때였다.
수중사진의 기본적인 원칙은 어떤 피사체를 바닥을 배경으로 위에서 아래로는 촬영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배경에 피사체가 묻히기 때문에 피사체의 디테일이 살지도 않을뿐더러 박동감도 없다.
이날 운좋게(?) 상어를 봤는데 상어는 나를 보더니 꼬리를 돌려 점점 멀어져간다.
그것도 나보다 5미터아래에서...
열심히 쫓아가면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갔지만...상어가 얼마나 빠른가?
결국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를 알면서도 셔터를 누른다.
셔터른 누른후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니 상어는 바로 내 아래에서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다.
뷰파인더를 통해 볼때는 그냥 피사체일뿐이었는데...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보니 상어가 상어로 보인다.
순간 느껴지는 섬뜩함. 주위에 누가 있나? 아무도 없네...
위험하지도 않은 상어중의 하나인데도 왜 등골이 오싹하지?
"편견은 쉽게 버려지는것이 아닌가보다"
사람사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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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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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매니아라면 정말 꿈에 그리는 다이빙지역이 있다.
"갈라파고스"다.
어쩌면 9월에 그곳을 갈것같다.
상어 원없이 보고 온다는데....거긴 정말 위험한 상어도 본다고 하는데....
과연....나는 행운아가 될지....ㅎㅎ
아래사진은 친한선배의 슬라이드필름을 스캔한 사진입니다.
제대로 된 상어사진이죠...촬영장소는 갈라파고스입니다.
제사진이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
http://www.raysoda.com/Com/BoxPhoto/PView.aspx?s=VD&u=56234&f=S&l=35264&p=382711
http://www.raysoda.com/Com/BoxPhoto/PView.aspx?s=VD&u=56234&f=S&l=35264&p=38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