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라씨의 세계여행
자이뿌르를 떠나는 일이 망설여졌던 이유는,
마지막을 예감했기 때문이었다
혹, 다시 인도를 찾더라도,
왠지 이 곳만은 이것이 마지막일거라는 근거 없는 예감 때문에...
그 날의 내 예감이 옳았는지 혹은 그렇지 않았는지는,
다시 그 곳을로 돌아갈 날까지 아마 알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래서 괜히 슬픈 생각에 사로 잡혀있었고,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는 내내
내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슬퍼 보였다
차라리 떠나지 말까...하는 생각에, 그 어느 때보다 힘들던 기차역에서...
Railway station
Jaipur
Feb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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