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2007. 06. 02 들리는가 안개 속 섬 하나 나를 부르는 소리 불면과 회한의 자리를 걷고 억겁의 시간을 건너 그대 오는가 밤마다 별이 어수수 떨어지고 밀물과 썰물이 마주쳐 울던 그 영원의 바다를 건너 그대 오는가 선홍의 노을이 남국의 꽃보다 더 붉은 선홍의 노을이 홀로 부대끼며 타오르던 그 설움의 바다를 건너 그대 오는가 시간은 지쳐 멈추어도 안개 속 섬 하나 나를 부르는 소리 그대 오는가
해아래
2007-07-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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