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그 넘 참.......
남근석(男根石)
남근석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대 그리스나 인도,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이웃 일본만 해도 남성기를 신체로 모시는 神寺(이누야마市의 田縣)紳寺)가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예전부터 남근석을 문지르거나 숭배하면 아들을 점지해준다고 믿었다. 남근이 지니는 생산력과 돌이 지니는 항구성이 결합되어 불완전한 인간에게 신앙적 대상물로 격상된 것이다.
혹자는 남성기가 신앙의 대상으로 된 이유를 유교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추론한다. 남존여비, 남아선호 사상에 의해 남성중심주의가 정착된 이후 남근석 숭배 사상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이다.